[결혼생활] 결혼 했다면 이들처럼
명사에세이rss 퍼머링크http://www.wefnews.co.kr/vlink/81789복사기사입력 2012-03-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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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참된 협력 없이 진정한 문명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앙드레 모로아는 말했다. 현실 속 남녀 협력의 절정인 결혼. 부부가 참된 협력을 이루면서 보다 견고히 사랑하고 융화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1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자
 
 
대인관계에서 갈등과 문제는 불가피한 것이다. 부부도 여느 대인관계처럼 성격의 문제로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걸 편안히 인정하자. 중요한 것은 부딪쳤을 때의 행동이다. 감정을 뿜어내며 공격할 것이냐, 감정을 억누르며 회피할 것이냐, 아니면 감정을 다스리되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해당 사안을 해결하고 수습할 것이냐에 따라 부부의 정서적 친밀도는 달라진다.

2 애정의 그늘, 분노와 실망감을 조심하자
 
부부는 애증(love and hate) 관계이자 애착(attachment) 관계다. 상대에게 기대하게 되고 의존하게 되기에, 섭섭함과 실망, 좌절감과 분노가 생겨나기 쉽다. 분노나 실망감이 들 때 감정에 휩쓸려 거친 말을 내뱉거나 배우자를 원망한다던지 홀로 자괴감에 빠져드는 감정적 대처를 조심하자.

숨을 고르며‘왜 이렇게 화가 날까, 어떤 이유로 이렇게 실망감이 들까’ 먼저 자문해보는 게 현명하다. 그 숙고 끝에 나 자신의 욕구와 내 결혼관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하나씩 더 알아가게 된다. 살아있는 학습의 기회, 성장의 부름켜인 것이다. 이때 배우자와 대화의 장도 만들어 배우자에 대해서도 보다 깊이있게 알아가며 서로의 감정을 푸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3 싸우고 아름답게 화해하자
 
“로마를 로마로 만든 건 시련이다.전쟁의 승패보다 전쟁이 끝난 뒤 무엇을 했느냐에 따라 나라의 장래는 결정된다.”일본의 소설가 시오노 나나미의 말이다.
 
다툼과 싸움의 가장 아름답고 성숙한 마무리는“되찾음”이다. 되찾음이란 싸움을 일으킨 문제상황을 가능한가장 바람직하고 순조롭게해결하는것, 결정적 불씨를 남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문제가 해결된 뒤에 두 사람의 관계가 한층 돈독하게 회복되는 것이 중요하다. 정서적으로도 상대방을 되찾아야 한다.

싸움 후에 한 사람이 여전히 아프거나 분노가 쌓여 있다면 이는 싸움의 온전한 마무리라 할 수 없다. 배우자를 건강하게 되찾기 위한 좋은 방법은 내가 먼저 사과하는 것이다. 잘잘못을 가리는 태도를 버리고 진정성을 담아“네 마음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해 먼저 사과하자.

배우자가 먼저 사과하면 그 사과를 기쁘게 받아들이면서“먼저 사과해주어 고맙다, 먼저 사과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인사를 건네자. 이것이 아름다운 화해, 가장 성숙한 유종의미다.

글 김선희(임상심리전문가)
 
Writer 김선희
임상심리전문가 겸 김선희부부클리닉 대표. 최근<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는 범>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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