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플래너들의 결혼 수다 -1
결혼준비rss 퍼머링크http://www.wefnews.co.kr/vlink/100034복사기사입력 2017-09-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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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다른 신부들의 결혼을 진행하는 웨딩 플래너, 그들이 직접 결혼할 땐 어떤 모습일까?
최근 결혼하며 직접 웨딩을 실현해본 웨딩 플래너들이 자신의 인륜지대사 이야기를 공개했다. -1



“저희 커플은 결혼식을 3일 남기고 정말 크게 싸워서 부모님께 결혼 못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우체국에 가서 청첩장 배달을 반송시켰던 에피소드가 있어요. 결국 울고 불며 화해하고, 부모님께 빌고, 다시 결혼을 진행했죠.

결혼식은 잘 마쳤고, 신혼여행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호주에 14일 동안 다녀왔거든요. 남편이 자영업자라 휴가를 길게 쓸 수 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신혼여행을 길게 다녀왔죠. 저처럼 평범한 거 싫어하고 외향적이고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는 커플에겐 호주 신혼여행을 추천해요.

저희는 시드니, 케언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골드 코스트를 돌며 호주 전국 일주에 버금가는 여행을 했어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스킨 스쿠버를 했을 때는 몸집이 큰 물고기가 안겨 와서 무척 즐거웠어요.

골드 코스트에서는 서핑을 했고요. 해양 레포츠를 좋아하기에 재미있게 놀 수 있었죠. 남편이 다정다감하게 서핑 보드를 챙겨주는 걸 본 백인 여자 여행자들이 저를 부러워하더라고요.” _김유리 나우웨드 팀장



“웨딩 플래너로서 여러 업체와 업무를 진행한 경험상 어느 업체가 내 스타일과 잘 맞는지 알죠. 결혼 준비할 때 망설이지 않고 업체룰 선정했어요.

평소 웨딩드레스 쇼를 보면서 마음에 들어 점찍어 두었던 화려하고 높은 티아라를 쓰고, 페이스 베일이 딸린 드레스를 입었어요. 다른 웨딩 플래너들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고 했는데 저는 과감하게 진행했고, 예식 후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제 결혼사진을 본 다른 신부들이 따라 하기도 했고요. 웨딩 플래너로서 내 결혼식을 센스 없이 진행하면 신부들에게 자신 있게 도와준다는 말을 못할 것 같더라고요.”_신주현 와이즈웨딩 팀장



“제 결혼식은 획일화된 식순을 지키기보다 축하해주러 온 하객들이 여유롭게 즐기다 갈 수 있게 준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를 결혼 장소로 정하고, 식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동시 예식을 선택했어요.

결혼식은 재미있게 꾸몄어요. 신랑 입장은 영화 장면을 패러디했어요. 영화 <범죄와의 전쟁> 포스터를 화면에 띄우고 신랑이 배우 하정우처럼 선글라스를 끼고 친구들과 함께 입장했어요.

영화를 패러디한 대사도 하고요. 또 남편이 아버님과 미리 전화 통화로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대화를 나눈 음성을 식장에서 틀었어요. 그걸 들으면서 하객들이 눈물을 많이 흘리더라고요. 감동적인 예식이었습니다.” _신보선 와이즈웨딩 실장


“제가 웨딩 플래너라 결혼 비용 같은 건 잘 아는 만큼 트러블이 없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결혼을 진행해보니 제게도 웨딩 플래너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리고 부동산 복비 등 미처 생각 못한 지출 항목이 많아서 신랑과 미리 꼼꼼하게 금액 분담에 대해 이야기 나눠야 하더라고요. 예비신부들이 그런 부분을 잘 챙기면 좋을 것 같아요.

웨딩 플래너라서 좋은 점은 웨딩 사진 촬영할 때 동료 플래너들이 많이 와줘서 함께 웃고 떠들며 즐겁게 진행한 거예요. 다들 전문가니까 잘못된 사항을 짚어주어 도움이 됐고요.

플래너들이 많이 와 있으니까 촬영 업체 담당자와 메이크업 담당자가 긴장되고 부담스럽다며 농담을 하더라고요.” _김현진 와이즈웨딩 팀장


에디터 황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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