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여행] 길 따라 맛 따라 떠나는 ‘팔포음식거리’
요리 & 맛기행rss 퍼머링크http://www.wefnews.co.kr/vlink/87565복사기사입력 2013-10-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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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많은 여행객들은 아직까지도 예전의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해 현재의 사천시가 탄생한 것을 모른다. 삼천포라는 행정구역상의 명칭은 영원히 사라졌지만 삼천포항은 여전히 많은 이에게 추억의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해안을 따라 바닷가를 산책할 수 있는 노산공원과 박재삼문학관, 삼천포와 창선도를 잇는 삼천포대교, 황홀한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실안해안도로가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역사적으로는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거북선을 선보여 승전을 거둔 사천해전의 현장이기도 하다.
 
 
 
<팔포음식거리에는 횟집단지, 숙박단지, 노래방단지 등 그 규모가 대단해 여름철은 물론 사계절 관광 차량들로 북적인다>


삼천포하면 많은 대교가 떠오를 것이다.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교, 창선대교, 단항교 등 남해를 바다 위에서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야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남해를 지척에 두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삼천포항을 지나치지만 이곳 또한 황홀한 낙조가 바다 너머로 하루를 마감한다. 창선과 삼천포대교는 섬과 섬을 이어주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전국에서 10위 안에 드는 곳으로 손꼽힌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낙조를 많은 예술가들이 그림과 사진, 시의 소재로 삼고 있다.

이제 눈과 마음이 즐거웠다면 입이 행복할 차례다. 지금 삼천포항 일대에는 갑오징어를 잡는 관광객들과 낚시꾼들의 즐거운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등대의 불빛이 선명해질 때면 야경은 바다 위 목섬을 필두로 인근 횟집들과 어우러져 화려한 빛을 밝힌다.

최근 사천시 최대의 관광 휴양지로 많은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팔포음식특화지구(상인회장·장인영)에는 횟집단지, 숙박단지, 노래방단지 등이 있으며 그 규모가 대단하다. ‘잡수고! 노시고! 주무시고!’ 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여름철은 물론 사계절 관광 차량들로 북적인다.

한려수도의 중심부에 위치해 바닷물이 깨끗한 청정지역이며, 물살이 빨라 생선의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다양한 어종과 해산물이 맛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이곳의 모든 횟집에 들어가 창밖으로 고개만 돌리면 삼천포항과 목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팔포의 살아있는 바다먹거리 한상차림이 입맛을 돋운다.>


장인영 상인회장은 “이십여 곳 넘는 횟집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자랑거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천 앞바다의 싱싱한 해산물을 해녀가 직접 잡는 집, 자신의 낚시어선을 타고 활어를 잡는 집, 장인이 잡고 사위가 파는 집 등 횟집 상호만 이야기해도 전국적으로 이름난 맛 집들이 즐비한 곳이다”며 나고 자란 곳을 소개했다.

횟집타운이라고 해서 싱싱한 활어만 맛볼 수 없지 않은가. 전복죽, 멍게비빔밥, 물회, 회덮밥, 성게미역국, 매운탕 등 입맛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어 좋은 곳이다.

삼천포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틀간의 여정을 추천한다. 첫째 날은 삼천포아가씨상, 물고기상, 노산공원팔각정, 박재삼문학관, 노산공원 산책로, 통창공원 길을 탐방한 후 주변의 맛집에서 하루를 마감한다면 더없이 좋다.

둘째 날은 팔포의 아침해를 보며 시작한다면 마음의 평온을 누릴 수 있다. 삼천포대교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이 색다를 것이다. 삼천포 유람선(일신호)에 몸을 실으면 2~3시간이 지나야 통영 땅인 아름다운 섬 ‘수우도(樹牛島)’에 도착한다. 사량도의 상도와 하도 포구는 덤으로 볼 수 있다. 하루에 두 번만 이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아쉽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환상의 등산로가 있는 사량도를 오가는 세종1호(카페리)는 평일 네번 주말 여섯 번 운행한다. 이곳에도 다양한 놀거리가 한 가득이다.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사량도천문대 숙박시설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지리산, 옥녀봉, 칠현산, 죽도, 수우도 등 낭만의 섬을 즐길 수 있는 가족보팅용요트,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다양한 해양리조트가 즐거움을 준다. 그 외에도 옥녀봉, 사량도 지리산, 대한 해수욕장, 칠현산 등 초보자들도 쉽게 트레킹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백천동에 자리한 와룡산 백천사(白泉寺). 우리나라 명산 중 하나인 와룡산(801.4m)의 장군봉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기차바위, 민재봉을 중심으로 주능선에 둘러싸여 있다. 보물섬남해도 아름답지만 삼천포항에 위치한 팔포는 숨가쁜 일상에서 지친 우리들에게 편안한 고향이자 비타민 같은 존재다.  

 
도움말 핀외식연구소 www.food0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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